가민, 음성 제어 탑재 '엣지 1060' 국내 출시…GPS 사이클링 제품군 확대

이경애 기자

등록 2026-10-21 16:21

가민(Garmin)이 음성 명령과 지능형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GPS 사이클링 컴퓨터 '엣지 1060(Edge 1060)'을 21일 국내 출시했다.


가민(Garmin)이 음성 제어와 지능형 내비게이션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GPS 사이클링 컴퓨터 ‘Edge 1060’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에서는 사용 편의성을 높인 '엣지 익스플로어 3(Edge Explore 3)'와 '엣지 익스플로어 3 플러스(Edge Explore 3 Plus)', 실내 스마트 트레이너 '탁스 네라(Tacx Nēra)'도 함께 선보였다. 가민은 라이딩 환경과 사용자 수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했다.


엣지 1060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해 음성으로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라이더가 핸들바에서 손을 떼지 않고 주행 정보를 확인하거나 목적지 탐색, 도로 위험 요소 신고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오케이, 가민'이라고 말하면 음성 명령 기능이 실행된다. 가까운 카페까지의 경로를 요청하거나 심박수 등 운동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로에 발생한 포트홀과 같은 위험 요소도 음성으로 제보할 수 있다. 다만 음성 인식 성능은 주행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내장 스피커는 요청한 정보와 경로 안내, 운동 관련 알림을 음성으로 전달한다. 디지털 자전거 벨 기능도 제공하며, 호환 스마트폰에 가민 메신저 앱을 연결하면 음성 메시지를 보내거나 수신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경로 탐색 기능도 개선됐다.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여러 경로를 예상 주행 시간과 고도, 자전거 종류에 따라 비교할 수 있다. 출발 전에는 이동 거리와 예상 소요 시간, 교통 상황 및 도로 위험 정보를 확인하도록 했다.


주행 중에는 주변 카페와 화장실 등 관심 지점(POI)을 검색할 수 있으며, 다른 가민 이용자가 공유한 도로 폐쇄와 포트홀 정보도 알림으로 제공된다. 정차와 교차로, 감속 구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로를 제안하는 '프리 플로우 라우팅(Free Flow Routing)' 기능도 지원한다.


여러 명이 함께 달리는 그룹라이드 기능도 확대했다. 주변에서 진행 중인 그룹라이드를 감지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간 메시지 전송과 실시간 위치 공유, 사고 감지 알림, 주행 경쟁 및 보상 기능을 제공한다. 일부 연결 기능은 호환 스마트폰과 가민 커넥트 앱이 필요하다.


훈련 기능에는 실시간 체력과 파워 가이드, 사이클링 능력 및 코스 요구사항 등 다양한 지표가 적용됐다. 가민 사이클링 코치는 이용자의 운동 수행 능력과 회복 상태, 주행 코스의 특성을 반영해 훈련 계획을 조정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고부하 환경에서 최대 20시간이며, 절약 모드에서는 최대 60시간이다. 터치스크린과 물리 버튼을 함께 적용해 비가 오거나 장갑을 착용한 상황에서도 화면을 확인하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가민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가민 스포츠 앱에서 '그룹라이드 챌린지'를 운영한다. 3~4명이 한 팀을 구성해 함께 달린 누적 거리를 경쟁하는 행사로, 최소 3명의 팀원이 동일한 그룹라이드 세션에 참여한 기록만 인정된다.


참여 대상은 엣지 1060을 비롯해 엣지 540·550·840·850·1040·1050·MTB·익스플로어 3 등 지정 제품 보유자다. 우승 팀 전원에게는 엣지 1060을, 2위 팀에는 포러너 70, 3위 팀에는 HRM 200을 각각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참여자 추첨을 통해 720아머 선글라스와 엣지 1060, 가민 사이클링 클럽(GCC) 한정판 저지를 증정한다. 팀 단위 누적 주행 거리 경쟁과 별도로 참가자 대상 경품 행사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함께 출시한 엣지 익스플로어 3 시리즈는 직관적인 내비게이션과 터치스크린 조작에 중점을 뒀다. 주행 시간과 고도, 자전거 유형에 따른 경로 선택을 지원하며 관심 지점 검색과 도로 위험 알림 기능도 갖췄다.


안전 관련 기능으로는 라이브트랙 위치 공유와 사고 감지, 실시간 날씨 알림을 제공한다. 가민 바리아 레이더와 스마트 라이트를 연동할 수 있으며, 호환 전기 자전거와 연결하면 배터리 잔량과 지원 단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훈련을 처음 시작하는 이용자를 위한 가민 사이클링 코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최초 연결 이후에는 가민 링크 기능을 통해 호환 가민 스마트워치와 엣지 기기가 자동으로 연결된다.


상위 모델인 엣지 익스플로어 3 플러스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음성으로 경로를 요청하거나 운동 정보를 확인하고 도로 위험 요소를 신고할 수 있어 엣지 1060과 일부 음성 제어 기능을 공유한다.


실내 훈련용 제품인 탁스 네라는 실제 자전거 주행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장 모션 포드가 전후좌우 움직임을 지원하며, 파워와 케이던스는 오차 범위 1% 이내로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성능은 최대 20% 경사와 최대 2200와트의 스프린트 출력을 지원한다. 기본 카세트가 장착된 형태로 제공되며, 즈위프트 코그 앤 클릭이 설치된 '즈위프트 레디(Zwift Ready)'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내장 와이파이를 이용해 즈위프트와 루비(ROUVY) 등 가상 라이딩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Edge 1060은 음성 제어와 지능형 내비게이션으로 라이더가 주행에 더욱 집중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dge Explore 3 시리즈는 직관적인 내비게이션과 맞춤형 훈련 기능으로 다양한 수준의 라이더가 보다 손쉽게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Tacx Nēra는 사실적인 주행감과 간편한 사용성으로 실내 트레이닝 경험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별 공식 온라인 스토어 판매 일정은 엣지 1060이 10월 28일, 엣지 익스플로어 3 시리즈가 11월 4일, 탁스 네라가 11월 24일부터다. 권장소비자가격은 엣지 1060 129만원, 엣지 익스플로어 3 60만9000원, 엣지 익스플로어 3 플러스 75만9000원, 탁스 네라 179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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