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사상 최대 실적으로 100분기 연속 흑자 ‘금자탑’

김상현 기자

등록 2026-10-21 16:14

LS일렉트릭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하며 업계 최초로 100분기 연속 흑자의 대기록을 세웠다.


LS일렉트릭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하며 업계 최초로 100분기 연속 흑자의 대기록을 세웠다.

LS일렉트릭은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8778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4%, 131.7%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도 각각 19.1%, 30.8% 신장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LS일렉트릭은 지난 2001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업계 최초로 10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100분기 연속 흑자를 낸 기업은 12곳에 불과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 환경 변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온 결과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으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이와 같은 호실적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확대가 견인했다. 주력 제품인 배전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초고압 변압기 매출도 106% 확대됐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인 배전기기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배전기기는 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발생하는 배전반, 초고압 변압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양산형 제품이다. 배전기기 사업의 꾸준한 성장 또한 100분기 연속 흑자에 도달하기까지 안정적인 기반 역할을 했다고 LS일렉트릭은 평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북미 매출은 약 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25%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급증하는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주요 생산 거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생산능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전년 같은 시기 대비 스페인 법인 매출이 약 120%, 중동 법인 매출은 61% 각각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유럽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현대화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중동 시장에서도 향후 현지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3분기 말 현재 7조 원 수준을 유지했다. 분기 신규 수주는 약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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