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 피아니스트들, 국제 콩쿠르 잇단 수상 쾌거

이성규 기자

등록 2026-10-22 17:23

현대차 정몽구 재단 소속 문화예술 장학생들이 세계 주요 국제 콩쿠르를 휩쓸며 차세대 연주자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 피아니스트들, 국제 콩쿠르 잇단 수상 쾌거

10월 17일 재단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신영호(19)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76회 잔 바티스타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에 이어 2년 연속 국제 대회 입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2023년부터 재단의 지원을 받는 신영호는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수학 중이다. 그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9월 19일에는 이정우(18)가 루마니아 '제20회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를 거머쥐었다. 그는 최고 연주상인 '라두 루푸상'을 포함해 총 6개의 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우는 이번 수상으로 2028~2029 시즌 프랑스 파리 살 코르토에서 리사이틀 무대에 오른다. 현재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백혜선 교수를 사사하고 있는 그는 2022년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바 있다.


15세 피아니스트 이주언 또한 올해 미국에서 열린 국제 콩쿠르 3곳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3월 '힐튼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6월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연이어 석권했다.


이어 이주언은 7월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재단 장학생이 된 그는 오는 11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본선 무대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10대 시절부터 재단으로부터 장학금과 함께 해외 유학, 국제 콩쿠르 참가, 공연 기회 및 멘토링 등을 지원받으며 함께 성장했다. 재단은 예술 인재의 잠재력을 조기 발굴해 전문 예술가로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는 이들 외에도 첼리스트 박상혁, 바리톤 김재율·김서원 등 음악계와 정건세, 김민진, 염다연 등 발레 분야 장학생들이 해외 콩쿠르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하며 재단의 육성 성과를 입증했다.


재단은 2011년부터 'CMK 문화예술 스칼러십'을 통해 체계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피아니스트 임윤찬, 첼리스트 한재민과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해왔다.


이와 관련해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어린 나이부터 세계 무대에 도전해온 장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한 번의 수상보다 오랜 시간에 걸친 성장이 중요한 만큼 재단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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