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전북 익산 왕궁초등학교 가을운동회 깜짝 방문

이경애 기자

등록 2026-10-23 11:07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오전 전북 익산 소재 왕궁초등학교 가을운동회 현장을 깜짝 방문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오전 전북 익산 소재 왕궁초등학교 가을운동회 현장을 깜짝 방문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925년 개교해 올해 100회 졸업생을 배출한 왕궁초등학교 운동장에 이 대통령이 등장하자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다. 대통령의 예고 없는 방문에 일부 학생들은 “진짜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크를 잡은 이 대통령은 “초등학교 운동회는 참 오랜만에 참석하는데 여러분을 조금 더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운동을 열심히 하다 넘어져서 다치는 일 없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의 학부모들은 “대통령이 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며 들뜬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이 “잘생겼다”고 외치자 학부모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관람석으로 다가와 아이들과 일일이 손인사를 나눴다. 학부모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으며 현장의 열기를 기록했다.


운동회는 ‘왕이’팀과 ‘궁이’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왕이’팀에 합류해 짐볼 이동하기 경기에 참여하며 아이들과 함께 호흡했다.


경기 도중 이 대통령이 짐볼을 머리로 튕겨내는 등의 행동을 보이자 아이들은 즐거워했다. 이어 ‘궁이팀’으로 자리를 옮긴 이 대통령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팔로우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나랑 맞팔하고 싶으면 응원을 열심히 하라”며 “왕이팀 파이팅!”을 외치자 아이들이 “저희 궁이팀이에요!”라고 답해 주변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현장을 지켜보던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제일 신나셨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날 운동회의 마지막은 전교생 이어달리기였다. 이 대통령은 김현준 초임교사와 함께 결승선 테이프를 잡고 학생들을 응원하며 마지막 열기를 더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왕궁”을 외치며 참가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어 행사를 마무리했다. 운동회를 마친 뒤에는 급식실로 이동해 학생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식사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음식이 맛있다”고 평하며 아이들에게 “열심히 먹자”고 독려했다. 식사 도중 교장과 교사들로부터 작은 학교의 중요성과 지역 정주 요건 개선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옆자리에 앉은 김예하 학생이 부회장이라고 소개하자 “선거에서 몇 표나 받았니?”라고 물었다. 김 학생이 “단독 후보라 전교생 중 5명 빼고 다 찬성을 받았다”고 답하자 “압도적인 지지네?”라며 놀라워했다.


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추억담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어릴 때 가을 체육회를 하면 사과를 한 개씩 줬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며 “귀한 홍옥을 일 년에 딱 한 번 먹을 수 있어서 가을운동회를 늘 기다렸다”고 회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에게는 “마음껏 뛰고, 신나게 웃고, 맛있게 먹자”라는 문구가 적힌 컵과일이 대통령의 선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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