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수역 노후 철재상가, 43층 높이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재탄생

김상현 기자

등록 2026-11-02 15:57

서울의 남쪽 관문인 석수역 일대 노후 철재상가가 주거와 상업,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중앙철재종합상가 조감도

서울시는 2026년 10월 30일 시장정비사업 공동위원회를 열어 금천구 시흥동 966-2번지 일대 '중앙철재종합상가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1987년 석수역세권에 들어선 중앙철재종합상가는 준공 39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됐으며, 불법 증축과 화재 발생, 38.4%에 달하는 높은 공실률로 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곳은 동쪽으로 호암산, 서쪽으로 안양천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지하철 1호선과 함께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해당 부지를 주거와 현대적 상업시설, 생활편의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대상지에는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43층 규모의 주상복합 6개 동, 총 944세대가 들어선다. 아울러 대규모 점포와 공공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건물 배치는 강남순환로변에서 안쪽으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지는 형태를 취한다. 또한 호암산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시각적 개방감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보행 여건과 교통체계를 종합적으로 개선해 주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울 서남권 관문인 석수역 일대의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석수역 일대는 우수한 교통 여건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상업·생활편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조성하고, 향후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교통 접근성 향상 효과와 연계해 서울 서남권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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