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월 잠실대교서 '쉬엄쉬엄 모닝'… 한강 일출 보며 달린다

김상현 기자

등록 2026-11-04 19:04

서울시가 오는 8일과 22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잠실대교 일대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속도로 운동을 즐기는 '쉬엄쉬엄 모닝'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 11월 잠실대교서 '쉬엄쉬엄 모닝'… 한강 일출 보며 달린다

이 날 행사에서는 평소 자동차 전용 도로로 이용되던 잠실대교를 직접 걷거나 달릴 수 있다. 참가자들은 왕복 5km 코스를 이동하며 한강의 아침 일출을 감상하고 색다른 도심 풍경을 경험하게 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잠실대교를 전면 통제하지 않는다. 행사 당일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왕복 8차로 중 상행 4개 차로를 통제하고, 하행 4개 차로를 상·하행 각 2개 차로씩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버스 노선 우회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별도의 순위 경쟁이나 기록 측정 없이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걷기, 달리기, 자전거, 유아차, 반려견 동반 등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접수하면 된다.


현장에서는 건강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 시작 전 개그우먼 김혜선과 함께하는 '혜선핏' 맨몸 운동과 스트레칭이 진행되며, 전문 장비를 활용해 신체 능력을 측정하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도 마련된다.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8일과 22일 참여자에게는 각각 다른 디자인의 '연결형 마그넷'을 증정한다. 누적 4회 이상 참여한 시민에게는 별도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모바일 스탬프를 통해 참여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는 코스 주요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다. 올해 3월 시작된 '쉬엄쉬엄 모닝'은 지난 10월까지 누적 5만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잠실대교 위에서 한강의 일출을 바라보며 걷고 달리는 경험은 평소 쉽게 누릴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며 '양방향 차량 통행을 유지하고 버스도 노선 우회 없이 운행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누구나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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