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정당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정식 국회의장, 제13차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총회 참석
조 의장은 축사를 통해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2022년 제가 ICAPP 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을 당시 유치가 결정됐다”며 “그 결실을 오늘 국회의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게 되어 더욱 감회가 새롭고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ICAPP의 역할과 정당 외교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 날 조 의장은 “2000년 출범한 ICAPP은 서로 다른 정치체제와 이념, 문화의 차이를 넘어 아시아 각국 정당들이 지혜를 나누고 연대해 온 국제적 대화와 협력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의장은 “저 역시 ICAPP 의원연맹 회장으로서 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정당들과 폭넓게 교류하며 정당 외교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직접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현재의 국제 정세를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기로 진단했다. 그는 “다자주의와 국제 규범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지정학적 갈등과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대전환 등 어느 한 국가의 역량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위기가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총회의 주제인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장은 “신뢰는 평화와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각국의 정당들이 두터운 신뢰 위에서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한다면 국제적 복합위기를 극복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끝으로 조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는 초당적인 의회 외교를 적극 뒷받침하며, 평화 공존과 민주주의 발전, 그리고 공동 번영의 길을 여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 의장은 각국 대표단을 향해 한국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소중한 우정을 쌓기를 바란다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