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분석 기능 고도화

이경애 기자

등록 2026-10-28 14:13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수면 무호흡(Sleep Apnea) 분석 기능을 고도화해 수면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분석 기능 고도화

삼성전자는 고도화된 수면 무호흡 기능이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데 이어, 28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신규 기능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는 수면 중 시간당 호흡 장애 횟수를 정밀하게 분석해 자신의 호흡 장애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고도화를 통해 분석 결과는 빈도에 따라 '경미', '가끔', '자주'의 세 단계로 세분화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의 수면 건강 상태를 이전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갤럭시 기기에 다운로드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10일 이내에 최소 5시간 이상의 수면을 두 차례 측정하면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단, 해당 기능은 수면 무호흡증 진단 이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전문적인 의료 진단 및 상담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새로운 기능은 11월부터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워치9, 갤럭시 링에서 우선 제공된다.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모델인 워치7, 워치8 등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데이터 확보를 위한 편의성도 강화했다. 가볍고 착용감이 우수한 갤럭시 링은 사용자가 수면 중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어 정확한 데이터 측정에 유리하다.


한편, 수면 무호흡 징후의 유무만을 감지하는 기존 기능은 웨어 OS 5.0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4 및 이후 모델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25%, 여성의 10%가 해당 질환을 겪고 있으나 대다수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 이번 기능을 활용하면 전문의 상담 시 유용한 참고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그룹 최종민 상무는 "수면 무호흡은 일상 속에서 알아채기 어려운 징후"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민 상무는 "사용자들이 갤럭시 웨어러블을 수면 중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위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적 건강 관리의 핵심인 수면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수면 무호흡 기능은 2023년 9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시작으로 2024년 2월 미국 FDA '드 노보' 승인, 2025년 브라질 식의약품 감시국 승인을 거쳐 현재 전 세계 84개국에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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