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해양용 용융염원자로 등 3개 대형 R&D 사업 예타 통과

김명희 기자

등록 2026-11-06 10:1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핵융합 에너지 가속화 실현 및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키며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핵융합·해양용 용융염원자로 등 3개 대형 R&D 사업 예타 통과

과기정통부는 5일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6년 제9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2025년 제4차 및 2026년 제1차 예타 결과를 확정했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사업은 총 3건으로 모두 '시행'으로 결정됐다.


이 날 위원회는 '핵융합에너지 가속화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을 의결했다.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총사업비 1조 4,81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노심 플라즈마, 초전도자석 등 핵융합 핵심기술을 극한 환경 검증 수준으로 고도화한다. 또한 핵융합에너지 실증 센터를 구축해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탄소중립 선도 해양용 용융염원자로(MSR) 기술개발 사업'도 시행이 결정됐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3,173억 원이 투입되어 원자력 추진선박의 상용화 기반을 조성한다.


해운 분야 탈탄소화 대안으로 주목받는 MSR은 고온·저압 운전이 가능해 선박 적용에 유리하다. 정부는 해당 사업으로 국내 원자력 및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사업'이 2027년부터 2033년까지 총 3,688억 7천만 원 규모로 추진된다.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사업은 '오버 OLED', '크로스 OLED', '포스트 OLED' 등 3개 기술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설계부터 실증까지 전주기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핵융합과 MSR은 7대 SEED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이며 디스플레이는 우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담당 부처에 차세대 성장엔진을 조기 확보하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국가 R&D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해 미래 신산업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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