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인문문화축제 개최… 인공지능 시대 ‘인문지능’의 가치 조명

이성규 기자

등록 2026-11-06 15:31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마포구 레이어 스튜디오11에서 ‘2026 인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제3회 인문문화축제’ 포스터 

문체부는 인공지능이 답을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며 타인과 관계 맺는 인문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올해 축제 주제를 ‘인문지능’으로 선정했다.


‘인문지능’은 나를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는 힘을 의미한다.


축제는 생각의 주도권을 다루는 인문대화, 경험의 고유성을 일깨우는 전시·체험, 관계의 재발견을 위한 교류 등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되었다.


이 날 개막식에서는 ‘제3차 인문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려 인문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했다.


토론회에 앞서 이세돌 전 프로 바둑기사와 최성운 PD가 ‘인공지능이 둘 수 없는 한 수’를 주제로 인간다움과 인문의 가치를 논의했다.


7일에는 김겨울 작가와 김초희 영화감독, 이종범 웹툰 작가 등이 참여해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속도와 일속의 인문학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8일에는 가수 넉살 등이 참여해 사람과 관계, 기록의 의미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6일 저녁에는 황인찬 시인과 양희은 가수가 함께하는 ‘노래가 된 시’ 토크콘서트와 인문사업 성과 발표회인 ‘인문의 밤’이 진행된다.


7일에는 가수 선우정아와 조병수 건축가가 출연해 인공지능 시대에 사유한다는 것의 의미를 관객과 나누는 ‘사유의 시간’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길 위의 인문학 현장 기록과 지역 인문 활동을 담은 ‘지역인문실천’ 등 축제 주제를 아우르는 통합 전시가 열린다.


이와 함께 인문 사업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 프로그램인 ‘인문모임’도 여섯 차례 운영된다.


야외에서는 관객이 자신의 기록을 남기는 ‘모두의 회고록’과 청년들의 고민을 담은 ‘인문행복트럭’ 등을 만날 수 있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마포와 홍대 일대 ‘인문탐방’ 프로그램도 골목 탐방과 경의선 숲길 스케치 등 세 가지 과정으로 진행된다.


축제를 전후해 전국 10개 지역서점에서는 북큐레이션과 작가 북토크가 열리며 11월 한 달간 전국 193곳에서 인문문화 정책 사업이 이어진다.


자세한 정보는 인문360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삶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며, 그 힘은 인문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실장은 “이번 축제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인문지능을 발견하고 인문이 일상의 힘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체부는 내년도 인문 분야 정부 예산안을 11.9% 증액한 259억 원으로 편성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인문의 가치를 국민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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