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내년 예산 10% 늘려…청년 주거·어르신 교통비 지원 두텁게

김명희 기자

등록 2026-11-04 10:20

서울 중구가 올해보다 623억 원 늘린 6,752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청년 주거 지원과 노인 교통 편의 확대에 무게를 뒀다.


중구청사 전경.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2027년 사업예산안 6752억 원을 편성해 지난 3일 중구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6129억 원보다 623억 원(10.16%) 늘어난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미래·청년·교육·노후·품격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노후 도심 정비와 생활 인프라 개선에 무게를 두고 생애주기별 지원을 확대했다.


청년 분야에서는 소공스테이 청년주택 운영(3천만 원)을 비롯해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7천만 원), 중개수수료·이사비 지원(8천만 원)이 반영됐다. 목돈 마련을 위한 '내편청년 우대적금 1천만 원 만들기'(1천만 원)도 신규로 편성됐다.


노후 분야에서는 내편콜택시(2천만 원) 도입이 새로 추가됐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61억 원)을 이어가며 택시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식이다. 헬스케어센터 추가 조성(3억 원)과 건강검진 지원(7천만 원)도 신규로 반영됐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는 청구동 마을마당 고지대 엘리베이터 설치(52억 원)와 신당역 공영주차타워 건립(63억 원)이 편성됐다. 충무아트센터 복합재개발 연구용역(1억 원)과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2억 원)도 포함됐다.


교육 분야에는 돌봄서비스(62억 원), 학교 급식·프로그램·환경 개선사업(94억 원)이 담겼다. 출산·양육 지원으로는 출산양육 지원금(34억 원)과 산후조리 지원(11억 원), 중구형 난임부부 시술비(1억 7천만 원)가 신규 편성됐다.


예산안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노후 도심의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부터 청년의 자립, 아이들의 성장,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까지 구민의 삶에 필요한 사업들을 세심히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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